사협중앙 리영수회장, 《싸드》배치를 반대하는 담화문 발표

조선반도를 대국들의 핵대결장으로 만들고 남조선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 전쟁위험만을 들씌우는 미국의 《싸드》배치강요를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가 나날이 높아지고있다.

내외가 인정하는것처럼 《싸드》배치는 《북의 위협》으로부터 남조선을 《보호》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남조선을 세계제패전략실현을 위한 미싸일방위체계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이 지역에서의 군사적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침략정책에 따른것이다.

하기에 남조선의 각계층 시민사회단체들과 인민들은 《미국은 상전이고 민중은 개, 돼지냐.》, 《민중을 짓밟고 미국을 보호하는 이 땅이 어떤 사회냐.》고 울분을 토로하면서 《싸드》배치를 철회할것과 《싸드》배치를 강행한자들을 엄벌에 처할것을 한결같이 주장하고있다.

그런데도 상전의 로골적인 위협공갈에 당황한 현 남조선당국은 《싸드》배치를 반대하는 민심의 요구와는 상반되게 《이전 〈정부〉 결정이라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환경영향평가〉가 〈싸드〉배치합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있는것이 아니다.》고 하면서 미국과의 《싸드》배치합의를 되돌리지는 않을것이라며 비굴하게 놀아대고있다.

미국의 《싸드》배치강박과 남조선당국의 대미추종적인 정책을 통하여 《한미동맹》이란 허울뿐이고 남조선은 미국의 철저한 식민지라는것이 다시금 여지없이 드러났다.

우리 재일조선사회과학자들은 민족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고수하려는 일념으로 남조선인민들이 벌리고있는 《싸드》배치반대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지찬동하며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싸드》배치강요를 견결히 단죄규탄한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달라진 공화국의 전략적지위와 시대의 변화를 똑바로 보아야 하며 《싸드》배치로 온 겨레의 통일열망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진보적인민들의 투쟁을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다는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초불민심을 대변한 《정권》이라면 미국상전의 강요를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싸드》배치철회를 요구하는 민심을 따라야 할것이다.

우리는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위험을 막고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범죄적인 《싸드》배치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단호히 저지파탄시키기 위한 거족적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이다.

주체106(2017)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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