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의 어느날 큰아들가족이 놀러와 점심에 뱀장어를 먹게 되였다. 얼마없이 5살을 맞이하는 손자가 《할아버지 뱀장어는 물고기입니까》 《물고기다》 《물고기에는 비늘이 있는데 왜 없습니까》 《원래 뱀장어에도 있었다. 진화하여 껍질속에 슴어들게 된것이다》. 계속하여 나는 《고래와 상어는 다 물고기와 같이 보이지만 고래는 페로 호흡하며 젖을 먹이고 아이를 키우기에 포뉴류이고 상어는 알을 술고 키우기에 물고기이다. 이와 같이 보기에 비슷하여도 종류가 다른것이 있고 물고기와 뱀장어와 같이 다른것같이 보이지만 같은 종류것도 있다》고 답하였다. 옆에서 듣고있던 아들은 《설명이 어렵다》고 하면서 자기도 질문을 당하여 어떻게 답하면 좋을지 당황할때가 많다고 하였다.
나는 할아버지의 《권위》를 세우느라고 그후 《두루미는 왜 한쪽다리로 잠자는가》를 비롯하여 여러 책을 읽으면서 동물의 생태와 훌륭한 능력을 알고 감탄하기도 하였다.
스이스의 동물학자 아도르프, 폴트만이 쓴 《인간은 어디까지 동물인가》하는 책에 사람이 태여나서 1년이 되여야 겨우 원숭이새끼가 태여났을때 가지고있는 발육상태에 도달하게 된다. 사람이 원숭이새끼정도의 수준으로 발달하려면 사람의 임신기간을 현재보다 거의 1년간 연장시켜야 한다. 그런데 사람은 10개월만 어머니배속에 있다가 태여난다. …사람의 뇌수신경세포수는 100억개~130억개 있다고 하는데 그 수는 아기나 어른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뇌수무게는 아기가 360g정도인데 어른은 1,450g정도 있다. 불어난 내용이자 뇌수신경세포와 뇌수신경세포를 련결시키는 신경회로선(樹下突起)이다. 이 회로선이 어머니배속에서가 아니라 사회에서 형성, 발전한다는것이 사람의 중요한 특징이다.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되는바가 많았다.
뇌수신경세포를 전화기로 신경회로선을 전화선으로 본다면 어느 뇌수신경세포를 어느 전화국과 련결하는가에 따라서 신경회로선의 배선이 달라진다. 일본에서 태여난 아이들에게 일본학교교육을 시키게 되면 그 회로선 배선이 일본식으로 된다. 나는 손자의 머리배선이 우리식으로 되도록 민족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굳게 하였다. (김화효)
